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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항종 대표(한국 다리놓는사람들)

예배의 회복을 넘어 예배자의 성장을 바라며

조항종 대표(한국 다리놓는사람들)

예배의 회복을 넘어 예배자의 성장을 바라며

편집장 | 입력 : 2026/07/04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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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사역의 흐름은 시대를 따라 빠르게 변해왔다예배인도자학교’, ‘예배인도자컨펀런스’,‘예배프롬등으로 20여 년간 한국 교회 예배의 최전선에서 예배의 본질을 고민해 온 사역자가 있다바로 한국 다리놓는사람들(이하 다놓사)’의 조항종 대표다.

단순히 예배의 형식의 변화를 두는 것을 넘어이제는 예배자자체가 어떻게 성장해야 하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고 있는 조항종 대표.

그가 품고 있는 예배 사역의 비전과 다음 세대를 향한 고민을 들어보았다.

 

 

 

 

올포워십 안녕하세요. 조항종 대표님. ‘한국 다놓사의 간사로 사역을 시작하시고 이제 대표로서 참 오랫동안 이곳에서 사역하시며 한국 교회의 예배사역을 고민하셨는데요. 지금 한국 교회 예배 사역에 정말 옷을 갈아입어야 할시점이 온 것 같습니다. 어떤 변화를 느끼시나요?

조항종 그러게요. 그러고 보니 제가 20년간 이 곳에서 사역했네요. 돌아보면 지난 20년의 화두가 예배의 갱신과 본질 회복이었다면, 이제는 더 근본적인 질문을 던져야 합니다. 그동안 우리는 예배의 본질과 함께 형식을 현 시대적 옷을 입는데 집중했습니다. 하지만 그 결과로 예배가 화려해지고 콘텐츠는 좋아진 것 같구요. 그런데 정작 그 예배를 드리는 이들이 예배자로서 어떻게 성장하고 있는지에 대한 관심은 부족했던 것 같아요. 이제는 예배의 회복을 넘어 예배자의 성장으로 시선을 옮겨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예배인도자컨퍼런스 2026 (사진제공 한국 다리놓는사람들)

 

올포워십 예배자의 성장이라는 키워드가 참 와닿습니다.

조항종 예배 사역을 10년 넘게 한 사람들도 무대 위에서 아벨인 척 연기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하나님이 원하시는 건 아벨이라는 이미지자체가 아닙니다. 가인과 같은 상태일지라도, 자신의 갈등과 고민을 고백하고 정결한 마음을 토로하며 하나님과 씨름하는 그 과정이죠. 우리는 화려한 무대와 팀 양성에만 몰두하기 쉬운 것 같아요. 내면이 변화되지 않은 예배자들을 좌절하게 하거나 스스로를 속이게 만드는 건 아닌지 우려됩니다. 예배자는 태어나는 존재가 아니라, 끊임없이 빚어지고 성장하는 존재니까요.

 

올포워십 사역 현장에서도 팀원들이 무너지지 않기 위해 자정작용이 필요하다는 말씀을 자주 하시더라고요.

조항종 그렇죠. 예배팀의 디펜던시(방패)’가 필요합니다. 많은 팀이 공격 무기인 음악과 화려한 인도에는 능숙하지만, 방어 무기인 말씀, 교육, 신학적 탐구는 전무합니다. 예배를 도파민이나 카타르시스를 위한 소비 패턴으로만 쓰면 결국 영적인 결손이 일어납니다. 예배팀이 자체적으로 예배드리고, 말씀에 기초한 교육과 성장이 가능할 때 어떤 위기가 와도 덜 흔들리고, 회복력을 잃지 않고 버틸 수 있습니다.

 

▲ 부산예배리콜(사진제공 한국다리놓는사람들)


올포워십 공감합니다. 교회 사역을 하다 보면 주어진 사역을 해내기에 분주해서 깊이 고민할 시간이 부족하니까요. 앞으로 다놓사가 이런 부분들을 어떻게 풀어가려는 계획이 있으신가요?

조항종 주변에서 책을 써보라는 권유를 많이 받습니다. 화려한 무대 뒤에 가려진 예배자들의 성장을 돕는 구체적인 가이드가 필요하기 때문이죠. 자료를 모으고 있고 강의도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예배 사역의 다음 단계로 예배자의 영성과 제자도의 영성을 결합하는 커리큘럼을 고민 중입니다. 거창한 계획보다는, 한국 교회의 예배자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실질적인 징검다리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올포워십 대표님의 그 진심 어린 고민이 참 귀합니다. 올포워십도 계속 대표님과 다놓사의 사역과 활동을 지켜보며 응원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시대의 예배자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조항종 너무 유명한 팀이나 화려한 무대만을 쫓지 않았으면 합니다. 거기 머무는 것이 곧 내 성장은 아니니까요. 중요한 것은 어디에 있느냐가 아니라 어떤 존재가 되어가느냐입니다. 화려한 무대에 서지 못하더라도, 환경이 어렵더라도 그 자리에서 하나님 앞에 진실하게 빚어지는 예배자가 되십시오. 하나님은 여러분이 무대 위에서 얼마나 노래를 잘하느냐보다, 그 삶의 정황 속에서 어떤 존재로 빚어지고 있는지를 보고 계십니다. 다놓사 역시 그런 예배자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통로가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한국다리놓는사람들 웹사이트 
http://bridgebuilder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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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장
음악으로 목회하는 음악목사
예배를 예배되게 돕고 섬기는 워십 코디네이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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